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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적 vs 수능 성적 ...실제 수능, 모의고사 성적만 유지해도 선방? 작성일 2014-03-14 오전 11:16:34
작성자 : 칸아카데미 조회 1745
수험생들은 수능 전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은 그중 가장 잘 나온 성적을 기준으로 목표 대학을 정한다. 하지만 담임교사들은 그 반대다. 재학생들만 치르는 3월 학력평가보다 재수생들까지 참여하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하면 좀 낫겠지만, 어쨌든 실제 수능 성적은 대부분 모의고사 성적보다 떨어진다고 보면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상 모의고사라고 부르는 시험(사설 기관 주관 제외)은 매년 3·4·6·7·9·10월에 치러 집니다. 이중 6월과 9월의 모의평가가 가장 중요한데,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출제 기관이 실제 수능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그래서 통상 '평가원 모의평가' 라 부릅니다. 나머지 모의고사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라는 점. 해당 연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미리 경험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거죠. 다른 하나는 졸업생(재수생과 N수생)들과 같이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재학생끼리 보는 모의고사와 달리 실제 수능과 거의 유사한 구조를 갖춘 평가가 가능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럼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 성적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이걸 이해하려면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의 출신별 응시생 현황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2013년 입시의 경우를 한번 보시죠.

6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실제 수능에 응시한 재학생과 졸업생의 인원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재학생은 7만3천674명 줄어든 반면, 재수생은 6만9천364명 늘었습니다. 재학생은 특성화고 취업자 등 애초 수능에 큰 관심이 없던(?) 층이 빠진 결과고, 재수생은 학원 재수생만 응시한 6월 모평에 비해 반수나 독학 응시생들이 대거 합류한 결과입니다. 중·상위권 이상 재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깔아주던 친구들이 나가고 위에서 누르는 선배들이 들어온 셈' 입니다. 샌드위치 같은 처지죠. 6월 모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실제 수능은 성적이 자기보다 떨어지는 친구들은 대거 퇴장하고, 1년 이상 더 공부한 선배들이 새로 입장하는 셈 입니다. 당연히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이해를 돕기 위해 강남 A고교 학생들 중 6월 모평 수리 '가' 에 서 3등급을 받은 242명의 실제 수능 성적을 보시죠.

성적이 오른 학생은 24명, 9.9%에 불과하고 53.3%가 6월 모평보다 떨어진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특정 학교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의 통계를 취합해보니 아래와 같이 정리되네요. 참고해서 더 분발하는 학습의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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