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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만 안 해도 효자, 효녀? 작성일 2014-03-14 오전 11:18:28
작성자 : 칸아카데미 조회 1607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는?" 재수만 안 해도 효자, 효녀?교육정보에 정통한 학부모라면 대원외고 서울과고 서울예고 용인외고 등을 답하거나 강남대성학원을 거론할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연세대와 고려대'. 반수생들 이야기다.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이야기라기보다 웃자고 만든 문답이지만, 재수생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상위권 대학 입시의 흐름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복습 하나 할까요? 대다수 재학생의 실제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는? 수험생 구성의 변화에 그 답이 있다고 지난 호에 설명드렸습니다.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실제 수능에선 바닥을 받쳐주던 (수능과 실제 상관없던) 하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실력 있는 반수생과 재수생들이 대거 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나온 김에 재수생 관련 통계 몇 가지 더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먼저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의 비율 통계를 보시죠.
[표1] 최근 7년간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졸업생 비율
4년제 대학 합격자 중 졸업생 비율은 20%선. 최근 7년간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의 비율도 19~21%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같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서울 소재 대학, 즉 in 서울 대학 기준으로 바꾸면 졸업생의 비율이 10% 이상 높아집니다. 재수생 파워의 방증이죠. 정시 비중이 늘어나고 의대 정원이 1천 명 이상 늘어나는 올 입시엔 재수생 파워가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2] 2012 수능 지원자 시군구 재학생, 졸업생 비교(50% 이상)
재수생 파워의 이유는 각종 재수 관련 통계에서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역별 재학생 대비 졸업생 응시 비율(표2 )입니다. 교육 특구인 강남·서초를 비롯해 양천 노원 등 학력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재수 비율도 높습니다. 강남은 10명 중 7명 이상이 재수하는 상황이니, 말 그대로 재수 없이 한 번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효도라는 것도 틀린 이야기가 아닌 셈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 중엔 대구 수성구(41.9%)와 부산 해운대(31.7%)가 유일하게 3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표3] 재수생의 재수 전후 수능 평균 등급 비교

출처 2013 한국교육종단연구/ 고교 이후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 중 '대입 재수생의 특성과 성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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